퀸즈장로교회 카작스탄 단기선교팀
카작스탄 단기선교팀은 해마다 중앙아시아 카작스탄의 알마티를 방문, 지교회인 알마티 퀸즈장로교회의 사역을 돕고 있습니다.
장미은 사모님을 중심으로한 사역은 의료, 한방, 미용, 영어사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최원일 집사님의 사역보고를 발췌하여 재구성하였습니다.
죽을준비를 해 놓고 살고 있는가?
뉴욕과 알마티의 시차는 10시간. 보통 알마티 시각으로 새벽 2시에 깨어 잠을 뒤척이다가 새벽 5시 정도에 다시 한 두 시간의 단잠을 자고 일어나는 일과가 선교기간 내내 지속 되었다. 하루를 시작하기전 아침 숙소에서 드리는 예배, 찬송과 기도로 마음을 준비한 다음 장미은 사모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우리가 선교를 온 이유를 성경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하루 동안 벌어질 모든 사역가운데 성령님께서 함께 하실것을 간구했다. 또한 두고온 퀸즈장로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캄보디아 선교를 위해 출타중이신 목사님을 위해 기도로 하루를 시작했다.
경건예배를 마치고 숙소에서 아침을 해결한뒤 알마티 퀸장으로 이동했다.
‘가는 선교사가 아니라면 보내는 선교사의 사명이라도 감당’한다는 장영춘 목사님의 선교에 대한 비젼으로 18년전 문을 연 우리 교회의 자교회다.
2011년 6월 현재, 주일 11시30분에 시작하는 현지인 예배에는 성인 약 250여명과 주일학교 약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주일 오후 2시 찬양예배와 수요일 오후 4시의 수요예배 또한 현지인 중심으로 드리고 있다. 작년에 비해 성도수가 늘고 있음을 한눈에 알수 있었다. 주일 대예배에는 예배당에 발 디딜틈이 없었다. 에어컨이 창문 곳곳에 달려있지만 신체 특성및 생활습관때문에 에어컨 바람을 꺼리는 이들 현지인 성도들은 땀을 비오듯 흘리면서도 예배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발디딜 틈이 없는 예배당을 보는 것을 언제봐도 행복하다. 감격이 넘친다. 그리고 더 큰 기도를 드리게 된다. 하나님, 지경을 넓혀 주소서. 예배당을 넓혀 주소서. 더욱 많은 사람들로 보내 주시고, 더 큰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더 크게 올려드리는 영광 하나님께서 홀로 받아 주소서. 알마티 퀸즈장로 교회는 내년 설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예배당과 교육관을 확장하는 것을 놓고 기도 중에 있다. 지금의 구조물을 근본적으로 개축하는 것은 힘에 부친다 하여도 가건물에 쓰이는 자재를 사용해서 임시적으로 수용인원을 늘리는 것은 가능하리라 보고 필요한 절차를 준비중에 있다.
단기 선교팀의 모든 사역은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모든 현지인들은 의료및 한방, 미용, 영어 서비스를 받기 전에 본당에서 열리는 장미은 사모님의 말씀증거 시간에 참석했다. 전도폭발, 사영리, 개인간증을 통해 현지인들의 믿음을 진단하고 복음을 제시한뒤 결신을 이끌어 내는 자리이다. 러시아어 동시통역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으로 진행된다. 격정적인 아멘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등 시종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매일 약 45분간 진행되었다. 선교기간을 통틀어 연인원 약370여명에게 장미은 사모님을 통해 복음이 증거되었다.
예수님의 심장이 있는 섬김-분야별 사역
의료사역
대기자들에게 번호표를 지급하는 방식을 통해1층에 있는 다용도실에서 진료했다. 혈압과 당뇨 측정을 통해 환자들의 일반적인 건강상태를 상담하고 진단했다. 카작어및 러시아어에 능한 한인 청년들이 통역을 담당했다. 각종 질환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치료약을 지급하는 것이 신성재 집사의 의료사역이다. 고혈압,관절염, 당뇨증세가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증상이었다. 환자 개개인에게 약 1개월분량의 약을 지급했다. 번호표를 받아 대기중인 환자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기때문에 충분한 시간의 진료를 할수가 없었다. 환자 한명당 5분을 본다 하더라도 300분 (5시간)이기때문에 그 이상의 깊이 있는 진료는 불가능했다. 대부분이 70대 이상으로 많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 의사가 한명만 더 선교팀에 합류할수 있다면 더 좋은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다. 의료혜택을 받을수 없는 빈곤층들이 많고 또는 낙후된 현지 의료시스템을 신뢰하지 않아 미국 의사의 진료를 받기 위해 오는 환자들도 많다. 선교기간을 통틀어 재진(follow-up treatment) 포함 연인원 약 300여명에게 의료사역을 하였다.
한방의료사역
1층 다용도실 일부인 도서관쪽에 칸막이를 내리고 접이용 간이침대 10대를 설치하여 한방사역을 진행했다. 진료차트에 기본적인 신상및 증상을 기입하면 침상 위에 환자를 눕히고 진맥등을 통해 통증이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로 진행되었는지를 진단한다.양방진료에서 이미 관찰 되었다시피, 고혈압, 당뇨, 무릎, 허리, 팔 관절염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주요 치료 방법은 침이다. 가끔씩 필요한 경우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부황을 놓기도 한다. 증상에 맞는 침을 선택하여 치료의 완급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 양방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진료를 받는 동안 평균 20여분씩 누워 있는 상태에서 다른 환자들에 대한 사역자의 진료행위 및 소독등 전반적인 청결 및 위생상태를 “관찰”하기 때문에 사역자인 최여순 권사는 늘 긴장상태에 있었다. 또한 수십명의 환자를 혼자서 동시 다발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복음제시를 할 여유가 없다. 그러나 한방의 특성상 즉각적인 효능이 나타날 때가 많다. 놓았던 침을 빼자마자 안 올라가던 팔이 올라가거나, 붓기가 눈에 띄게 가라앉을때면 “천사가 당신을 보낸것 같다”는 등 감탄이 연발한다. 복음제시가 동시에 이루어진다면 그 효과가 가장 클 사역으로 보인다. 한대라도 더 침을 맞고 싶어서 순서를 기다리는 가운데 다툼이 나기도 한다. 선교기간을 통틀어 재진(follow-up treatment) 포함 연인원 200여명에게 한방의료 사역을 하였다.
미용사역
2층 자모실에 거울을 걸어 놓고 미용사역을 진행하였다. 러시아계 현지인들은 거의 곱슬머리로 머리를 다듬으면 금방 표시가 나서 흡족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머리를 만지는 20여분을 최대한 복음제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사역자는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손님을 맞이한다. 뉴욕에서 온 이 미용사의 무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2시간여 버스를 타고 온 사람도 있었다. 미용 사역자 설정애 권사가 하루 종일 서서 일해도 피곤을 이겨낼수 있는 힘이 여기서 나온다. 선교팀의 사역을 찾는 현지인들의 대부분은 중산층 이하의 저소득층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지적 수준, 특히 문화예술등에 대한 조예나 이를 누리는 수준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머리를 다듬는 시간동안 은근히 이와 같은 자신들의 자부심을 드러내려하는 경향이 많이 감지되었다. 이런 그들의 자존을 존중하면서 복음을 제시해야 하는 포용과 인내력이 요구된다. 러시아,카작어,수화 등 3가지 언어 통역을 통한 이번 7일간의 미용 사역동안 약 10여명의 비신자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밝혔다. 선교기간을 통틀어 모두 180여명에게 미용사역을 하였다.
영어사역
별관 에 있는 주일학교 교실에서 이루어졌다. 현지인 (카작인, 러시아인)들을 상대로 오전 반과 오후 반을 각각 2시간 남짓 진행하였다. 초급및 중급 등 2가지 교재를 이용해서 회화를 중심으로 하되, 어휘/관용어, 문법등을 적절히 배합하여 지루하지 않게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초급교재는 복음과 영어가 조화된 복음을 통한 영어교육 교재를 선택하였다. 초등학생부터 50대후반 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수준의 영어능력을 가진 현지인이 한 클라스에 모여있으나 사역교사는 한 명이라 맞춤형 분반공부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현지인의 경우 클라스별 평균 참가학생은 10명 정도였고, 40%가 중고생, 40%가 대학생, 20%가 초등학생 또는 성인이었다. 4일째 수업은 “전도폭발 훈련”을 영어 클래스로 다듬어서 진행하였다. 일반영어를 가르치는 수업들에서도 교재에 등장하는 어휘나 표현방법이 전도폭발에서 나왔던 것들과 유사한 내용들이 있으면, 해당되는 전도폭발 내용 일부분을 다시 환기시키는 형태로 영어와 복음을 동시에 reinforce시키는 교수 방법을 택했다.선교기간을 통틀어 모두 연인원 120명의 학생이 영어수업에 참가하였다.